우리는 강화도를 좋아한다
결혼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결혼하고 해외여행 한번 갔다가 오니
국내여행은 시시해져서 돈모아서 해외로 가고 싶더라
간만에 강화도에 왔는데 눈도오고 날도 추우니
카페 데이트를 하기로 정했다

깔끔한 외관의 고인돌카페
이름만 보고는 좀 오래됬거나
나이든 사람들이 자주 갈것 같아서
갈까 말까 조금 망설였지만 잘 온것같다

문 옆에 코끼리사진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다
입구 들어가서는 바로 빵이 진열되어있고
그 뒤로 주문할수있는 카운터가 있다
오늘은 사람이 없어서 조금 민망했지만
대신 너무 한적 쾌적해서 좋아보였다
이맛에 외곽 카페 오는건가보다
서울 카페에서 한잔 마시려고 하면
너무 복잡해서 빨리 마시고 나가야 할것같은 기분..
아니면 복잡스러워서 어지러워서 나가고 싶거나..


먼저 크룽지
처음 먹어봤는데 크로와상을 납짝하게 압착해서
누룽지처럼 만들어 놓았다
크로와상으로 별걸 다 만드네
크로플도 참 신기했는데
이번엔 누룽지 스타일이라니
재미있는 식감이지만 나는 크로플이 좀더 좋다
적당히 압착한 느낌이 좋은가보다
비추는 아니다 달달하고 좋았고
전부 다 먹었다

고인돌크림라떼
아이스 온리인것 같다
핫/아이스 고르지 않았는데 아이스로 나온것 보면
평소에 라떼를 먹지 않는데
이거는 달달하고 맛있었다
커피 위에 고인돌 모양의 쿠키가 띄워져있는데
좋았고 컵받침하고 일체감도 괜찮았다

같이 나온 귀여운 약과
약간 레트로 느낌
나는 약과 좋아한다

조금 더 가까이

천천히 저어서 먹으라고 했다




내 외부도 굉장히 깔끔한 편이니
간단하게 방문해보는걸 추천한다
아마도 다음에 우리가 왔을때는 손님이 줄지어 서있을것 같다
깔끔하고 좋은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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